케이어츠와 캐얼리어는 희극적이고 동시에 비극적인 두 인물이 정글 지대에 팽개쳐진 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, 결국은 자신들이 진보와 문명의 우둔한 희생자들임을 깨닫게 된다. “진보의 어느 전초”는 진보와 문명이라는 가면을 쓴 채 인간과 자연에 대한 착취 ,라는 19세기 유럽 식민주의와 그 위선적인 인도주의에 관한 이야기이다.
저자: 박흥서
저자는 마드리드, 과테말라, 코스타리카, 칠레 무역관장을 역임했고 GATT(WTO전신) 및 UNCTAD(UN무역개발회의)의 무역협상에 참여하는 등 오랜 세월 국제무역 업무에 종사하였다. 번역서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“보물섬” , “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”가 있고, 지은 책으로는 “성채의 나라 스페인”, “영어 단어 내려다보기” 등이 있다.